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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2007/12/17 13:37
 

교대근무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1. 문제점 도출


생리학적 요인


 모든 사람들은 뇌에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뇌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루 중 지금이 어느 때인지 감지할 수 있는 신체작용이 뇌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체시계는 몸이 얼마나 따뜻하고 차가운지를 통제하는 동시에 사람이 얼마만큼 깨어 있다고 느꼈는가에 따라서도 조절 된다. 사람의 뇌 속에 기억된 생체시계는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 생체시계는 밤에는 잠을 자고 낮 동안은 깨어있길 원하는 원래의 일상대로 진행된다.

 밤에 일을 하고 낮에는 잠을 자야하는 교대근로자는 먼저 자신의 뇌에 입력된 생체시계와 싸워야 한다. 그래서 교대 근로자의 문제에 대처하는 한 방안은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것이다. 즉 교대근무제로 인한 시간적 변화를 조절하고 얼마 만에 극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데, 생체시계는 개인의 시간 암시(Time Cue)에 의해 다시 고쳐지게 되고 이러한 시간암시는 생체시계를 새로운 일상에 적합한 다른 형태의 생리학적 리듬으로 변하도록 만든다.

 

사회적 및 가정적 요인


 과거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잔다. 이런 주간근무 위주의 사회는 야간 근로자들에 있어 방해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야간 근로자가 잠을 자려고 할 때 사회전반의 대부분의 활동은 야간 근로자에게는 방해가 된다. 낮 동안 잠을 자야할 교대근로자의 집에서는 아침에 자녀들이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청소를 끝내야 하며, 전화가 울리는 소리 등의 소음이 생겨나고, 이로 인하여 수면장해는 물론 가족간에 긴장을 가져오게 한다. 이런 가족의 문제는 다시 사업장으로 이어진다.

 교대근무의 매력중 하나는 낮 동안 부업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직업상 바쁘지 않은 상황이라면 야간교대 근무동안 잠깐 눈을 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된 직업에 변화가 발생할 때나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 결국 문제가 발생한다.

 겸업주부의 경우는 대부분 두 가지 직업을 갖고 있는 셈이다. 대개 두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개인을 위한 시간이 전혀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수면을 위한 시간이 심할 정도로 제한되고 있다. 야간 근로자는 자녀양육, 부부생활, 사회활동 등 세 가지 분야에 대부분 문제를 가지고 있다. 수면을 우선시하고 여가를 즐기는 야간 근로자의 일상은 여가를 즐기고 나서 수면으로 이어지는 주간근로자보다 부부생활을 하기 힘들다.

 야간근무는 정상적인 부모의 역할을 하는 데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자녀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하루 중 시간인 저녁 6시에서 오후 9시 사이는 야간교대 근로자가 일하러 나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극장, 모임, 외식, 취미생활을 하고, 친구들이 서로 방문하고 모임을 하는 저녁 시간에서도 야간근로자는 제외된다.

 야간 교대근로자가 가지는 생리학적 문제는 사회나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비하면 아주 적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교대근로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한가로운 저녁이나 주말을 기대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모임, 종교생활, 취미활동 등은 저녁시간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지 못할 경우, 교대 근로자는 모임이나 지역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가족 내 문제로 인한 압박을 받고 있는 데에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가정문제가 있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근로자는 안전한 작업을 하기가 어렵다.


2. 문제점 분석


 생리학적 원인과 사회 및 가정적 원인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교대 근무에 의한 문제는 수면문제뿐만 아니고 생체시계나 사회 및 가정의 문제만도 아니다. 그 세 가지 문제들이 모여 서로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주고받는다. 예를 들어 어느 한사람의 경우 생체시계가 제대로 조절이 안되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이로 인해 항상 화를 내고 가족과의 분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세 가지 요인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잘못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잃게 된다. 서파수면(Slow wave sleep : 아래 각주 참조)을 하게 되면 기분이 좋고 다음날 상쾌함을 더해 준다.

 단순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너무 많은 REM 수면보다 적당한 서파수면을 통해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생체시계가 변하기 전 까지는 불규칙한 수면과 식욕 감소 등의 고통을 겪게 된다. 이것을 조절하는 생체시계는 단지 주어진 정보에 따라 실행할 뿐이다. 따라서 생체시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잘 처리해야 하는데, 특히 시간암시를 이용하여 생체리듬을 조절할 수 있다. 낮 시간의 햇볕은 특별한 시간암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먹고 자는 형태, 체온, 단순한 사회적 접촉 등도 매우 중요한 시간암시가 될 수 있다.

 교대근무의 문제를 사회적 가정적 영역에서 이해하려는 첫 번째 목적은 수면과 생체시계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교대근무로 인한 문제를 사회적 가정적 환경의 조절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3. 문제 해결 방안


 사회적 압력으로 수면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한 정기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시차로 인한 피로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생체시계를 정확히 맞추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은 방해받지 않았을 때 보다 효과가 있다. 졸거나 겉잠을 드는 것은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전략적인 방법보다는 모자라는 수면을 보충하는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것으로만 간주되어야 한다.

 수면단계를 적절한 방법으로 맞추어 놓는다. 잠을 자기 위해 침실은 어둡게 하고 이를 잘 닦고,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는 등은 물론 나아가 전화선과 초인종을 끊고 문에는 교대근로자 취침중이라는 표시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곳으로만 사용하는 방이 되도록 하며, 만일 침실에서 수면 이외의 다른 일을 하기 시작한다면 침실은 긴장을 해소하는 곳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관련된 장소가 될 수 있다. 수면을 위한 신체 조건도 중요한데, 잠자리에 들기 5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든 어떠한 음료도 마시지 않으며,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

 서파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 전에 과식하지 말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여야 한다. 혹은 따듯한 우유 등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생체시계를 이해하려는 목적은 새로운 작업과 수면시점에 대하여 가능한 한 빨리 생체시계를 적절한 상태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교대근무에서의 생체시계는 밤 시간에서 오전 8시까지 근무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잠자는 것에 맞추어져야 한다. 밤 근무는 낮 근무에 비하여 일상생활이 9시간 지체되는 것이다.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것 대신 오전 9시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7시에 잠에서 깨는 것 대신 오후 4시에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생체시계는 정상생활보다 먼저 가는 것보다 지체되는 것에 보다 쉽게 적응한다. 생체시계를 6시간 앞서 가는 것으로 조정하는 것은 9시간 지체되는 것에 맞추는 것만큼 오래 걸릴 수 있다. 결국 교대제의 방향은 역방향보다 순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첫 번째 권고는 밤 근무가 끝나면 가능한 한 빨리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귀가하여 가벼운 식사를 하고,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에 빨리 들면 들수록 생체시계가 맞추어야 할 량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한 수면장해를 경험하는 회수가 개선 될 것이며, 개인이 느끼는 시차로 인한 피로의 양도 개선 될 것이다. 우선 집안일로부터의 유혹을 피한다. 근무를 하기 전에는 겉잠을 이용하고 그 양은 2시간 이하로 제한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생체시계가 ‘밤’ 잠을 취하려는 것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낮 시간은 생체시계에 매우 강한 단서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주 짙은 색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직장으로부터 동쪽에 살고 있다면 밤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해가 떠오르는 상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덜 억제된다고 한다. 그리고 생체시계는 지체된 단계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생체시계의 또 다른 시간적인 단서는 식사시간과 같이 반복되는 다른 일상의 측면들이다. 일상적인 생활이 보다 반복적일수록 생체시계는 낮 시간과 밤 시간을 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하루 세끼 식사시간을 정기적으로 맞추어 하도록 하고, 주어진 작업시간과 같이 가능한 한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유지한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수행되는 모든 정기적인 일들은 생체시계를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체는 식사할 때와 수면을 취할 때 그리고 작업을 할 때를 알고 있다. 생체시계로서 ‘밤’과 ‘낮’이라고 정한 곳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 정보들이 일관적이면 일관적일수록 생체시계는 정기적으로 작동할 것이며, 최종의 생체시계 조정 역시 쉽고 빠르게 이루어 질 것이다

 교대근로자를 수면시간 동안 가사와 소음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대근로자의 침실에 두꺼운 천과 햇빛가리개, 그리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귀마개와 양탄자 등을 비치하는 것이다. 또 자녀들이 개인용 헤드폰으로 TV나 라디오를 청취하게 하거나, 전화기의 경우 벨소리를 모두 끄거나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들이 교대근로자에 대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은 월간 계획을 작성하는 큰 달력을 구매하여 벽에 붙여 놓고, 한 달 동안 교대근로자가 일하는 교대근무 시간을 표시하는 것이다.

 밤 근무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수면을 취하고자 하는 시간에 가족들에게 조용히 지내는 시간임을 상기시키는 표시를 하며, 가족들에게 작업 중에 있었던 귀찮은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함으로써 가족들이 교대근무 때문에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친구와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그들이 작업시간과 수면시간에 대하여 많이 알면 알수록 교대근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적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의 가족을 친구로 두는 것은 동일한 문제를 공유하면서 교대근로자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수면시간의 낭비도 금물이지만,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나 배우자와 둘만이 함께 하는 시간을 없애서는 안된다. 가족과의 대화는 가사노동의 시간을 희생하고라도 확보해야 한다.




<각주>


정상적인 수면은 가벼운 수면 단계와 깊은 수면단계가 하룻밤에 4-5회 반복되는 주기성을 갖는다. 수면 중의 뇌파에 따라 수면은 2가지로 분류된다.


서파수면 (Slow wave sleep : SWS)


주파수가 3cps)파고는 200uV정도의 서파로 대뇌피질과 피질하기구의 활동이 저하된 상태이다. 뇌파는 델타파이며, 골격근의 긴장도는 각성시보다 약간 떨어지고 가벼운 자극에 의해 쉽게 깨어나서 경수면이라고 하며, 총수면시간의 약 80%를 차지한다.


속파수면 (Fast wave sleep : FWS)


 주파수가 20cps, 파고는 10uV정도의 속파로 대뇌피질 활동은 활발해져 있어서 각성상태에서 정신을 집중 했을 때와 비슷하다. 큰 자극을 주어야 비로소 깨어날 수 있어 심수면 혹은 모순수면 이라고도 한다. 이 수면에서는 안구를 빨리 움직여 REM수면이라고 한다.

 이 수면에서는 안구를 빨리 움직여 REM수면(rapid eye movement)이라고 하며, 속파수면 중에 꿈을 꾸었다는 사람이 많아 꿈수면(dreaming sleep)이라고 한다. 성인에서 이 속파수면은 90분 주기로 20분간 계속되어 전체 수면시간의 20%를 차지한다. 어린이는 이 속파수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유아는 총수면시간의 약 50%를 차지하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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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qu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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